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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5 네거티브 해피 체인 쏘우 by Wolv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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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거티브 해피 체인 쏘우 (Negative Happy Chain Saw Edge, 2007)

감독 : 기타무라 다쿠지
출연 : 이치하라 하야토, 세키 메구미, 이타오 이츠지, 미우라 하루마

불같은 열정의 소유자인 친구 노토가 오토바이 사고로 죽은 뒤, 유스케는 실의에 빠져버린다. 노토에게 영원히 뒤처져버렸다는 기분을 느끼며, 대충 하루 하루를 보내던 유스케는 에리라는 이상한 소녀를 만난다. 에리는 전기톱을 든 정체불명의 괴인과 매일 매일 싸움을 벌이고 있었는데, 그 싸움을 목격한 유스케는 갖은 구박을 받으면서도 에리의 싸움에 끼어들어서 그녀를 돕는다. 알고 보니 에리 역시 유스케가 친구를 잃은 것과 마찬가지로 교통 사고로 식구들을 잃어버렸으며, 괴인을 물리치면 세상의 모든 슬픈 일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처음에는 저예산 액션 영화로 알고 예매했는데, 순전히 청춘 영화였다. 청춘 영화라서 싫은 건 아니었지만 뭔가 공감이 가지 않는 점이 있었고. 보고 나서 든 생각 중 하나는, 내용은 다르지만 이건 <엽기적인 그녀>의 일본판 아닌가 하는 것이었다. 여자 주인공은 알고 보니 마음에 깊은 상처를 안고 있었고 좀 어리버리한 남자 주인공은 그녀를 짝사랑한다. <엽기적인 그녀>의 여자 주인공이 무협 소설을 쓰는 것처럼 <네거티브 해피 체인 쏘우>의 여자 주인공은 환상 속의 괴인(물론 괴인의 정체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지만, 어딜 봐도 이 괴인이 실존한다고 믿을 수는 없다)과 싸움으로써 자신의 상처를 달랜다. <엽기적인 그녀>나 <네거티브 해피 체인 쏘우> 둘 다 말랑말랑하다. <엽기적인 그녀>야 그렇다 치더라도.
이 영화에서 정곡을 찌른다고 느꼈던 대사가 딱 하나 있었다. 유스케의 선생이 유스케에게 하는 말이었는데 정리하면 이쯤 된다.
"요즘 아이들은 옛날 아이들처럼 반항하지 않는다. 요즘 아이들은 영리해서, 대들어봤자 바뀌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아예 자기 자신 속으로 숨어버린다. 유스케, 너도 벌써 도망친 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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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olve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