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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6/12/24 씬 시티 by Wolverine
  3. 2006/12/20 킬 빌 Vol. 2 by Wolver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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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닛 테러 (Planet Terror, 2007)

감독 : 로베르토 로드리게스
출연 : 로즈 맥고완, 프레디 로드리게스, 조쉬 브롤린, 말리 셸튼, 브루스 윌리스, 마이클 빈


<플래닛 테러>는 영화의 쾌감이 뭔지 아는 사람이 만든 작품이라고나 할까? 들인 돈으로 보아서는 절대 B무비라고 할 수 없는 이 영화는 노골적인 B무비 스타일과 B무비스러운 아이디어를 과시하는데, 그런 감각은 체리와 엘 레이의 정사장면을 도중에 끊어먹고 미싱 릴로 처리하는 부분에서 절정에 달한다. 불타는 필름은 불타는 벽난로만큼이나 뜨겁다.
<플래닛 테러>는 미국 변두리 작은 마을에서 사람들이 좀비가 되어 다른 사람을 잡아먹게 되고, 좀비가 되지 않은 사람들이 살아남기 위해 싸운다는 이야기를 기둥 줄거리로 삼고 있다. 설정을 보면 군에서 만든 화학무기에 감염된 인간이 좀비가 된다는 것, 좀비에게 물리면 역시 좀비가 된다는 것 등으로 장르를 비튼 흔적은 잘 보이지 않는다(군대와 좀비를 연결시키는 발상은 <바탈리언>이나 <리빙 데드 3> 같은 영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좀비에 물리면 좀비가 된다는 설정은 거의 모든 좀비 영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플래닛 테러>는 생각해보면 놀랄 만큼 단순하고 전형적인데, 다만 곳곳에 숨은 아이디어와 유머, 잔인함, 황당한 연출이 지루하게 여길 틈을 주지 않는다. 물론 잔인하고 황당한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플래닛 테러>도 우베 볼의 <하우스 오브 데드> 같은 조잡한 작품과 마찬가지겠지만.
이 영화에서 특히 흥미로운 부분은 음험한 남편을 버리고 애인과 같이 도망가려는 의사 다코타(말리 셸튼)와 그녀를 응징하려는 남편 블록(<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그 조쉬 브롤린!)의 이야기인데, 다코타와 그녀의 아버지인 얼 맥그로우 보안관(마이클 파크스)은 타란티노 감독이 만든 <데쓰프루프>에도 잠깐 나왔다. 특히 이 얼 맥그로우 보안관은 <킬 빌>에도 등장하는데, <플래닛 테러>에서는 <데쓰프루프>처럼 단지 사건을 추리하는 것뿐 아니라 직접 싸우는 처지가 된다. 그런데 <플래닛 테러>에서 미국이란 나라는 (아마도 좀비들 때문에) 망해 버렸으니, 얼 맥그로우 보안관이라는 캐릭터가 앞으로 타란티노 / 로드리게스 감독의 영화에 다시 나타날 수 있을까? 마치 <플래닛 테러>는 타란티노 / 로드리게스 감독이, 이제껏 자신들이 그려왔던 세계를 스스로 멸망시킨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이것은 그들이 앞으로 어떤 세계를 만들어 나갈지 더욱 기대가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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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 감독이 만든 <데쓰프루프>와 <플래닛 테러>는 서로 다른 줄거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살짝 연결되어 있다. 얼 맥그로우 보안관 부녀의 존재뿐만 아니라 <데쓰프루프>에서 사망했던 정글 줄리아의 추모 방송이 라디오에서 나온다든지 하는 것 등에서 그런 것들을 찾을 수 있다. 타란티노가 군인 역으로 출연한다는 것, <데쓰프루프>의 주인공인 조이 벨이 좀비 역으로 나온다는 것 등, <플래닛 테러>는 타란티노와 로드리게스의 영화를 좋아하면 좋아할수록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하지만 <플래닛 테러>는 워낙 흥미로운 요소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반드시 두 감독의 팬이 아니더라도 이 영화를 재미있게 즐기는 데에는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주인공인 체리와 엘 레이 커플은 도전적이고 강하며, 아름답기까지 한 보기 드문 커플이다. 세상에 맞선 두 사람이라니! 뭔가 엄청난 인물이었음이 분명한 엘 레이의 과거는 미싱 릴에 담겨 있어서 관객들은 그저 추리할 수밖에 없을 뿐인데, 특히 병원에서 보여주는 엘 레이의 액션이 정말 멋지고, 헬리콥터를 탈취하기 위해 체리가 군인들을 공격하는 장면도 황당하지만 엄청난 에너지를 보여준다. 두 장면은 모두 관객들에게 강렬한 쾌감을 전해준다. 엘 레이 역을 맡은 프레디 로드리게스가 보여주는 허스키한 저음 발성은 얼마나 멋있는지! 감독이 일부러 추구한 B무비 스타일은 거친 화면과 편집, 색이 변하는 필름 등에서 여실히 드러나며, 앞서 말했듯 옛날 영화처럼 미싱 릴을 가장하여 한 부분을 건너뛰는 발상 같은 것은 가히 최고라 부르고 싶어질 정도다. 또한, <플래닛 테러>는 관객이 가장 긴장할만한 지점에서 뜻밖의 유머를 선보이고 있기도 한데, J.T.(제프 파헤이)가 소시지를 들고 쓰러져 있는 장면, 이가 부러진 다코타가 놀라서 거울을 보는 장면, 엘 레이가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는 장면 등은 보고 웃지 않을 도리가 없다. <플래닛 테러>는 비록 잔인한 것을 싫어하는 관객들의 구미에는 맞지 않을지 모르지만, 오락영화로서는 최상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유희정신은 심지어 도발적이기까지 하다.

추신

너는 총을 가지면 안 된다고 엘 레이를 윽박지르는 보안관의 모습을 보니, 아는 형이 자주 하던 농담이 생각났다. "내가 오른손을 쓰지 못하도록 인공위성에서 감시한다." 그 형은 농담이었지만, 엘 레이는 사실이었다는 것이 다를 뿐이었다. 자신이 빈 라덴을 사살했다는 이야기를 아주 진지하게 늘어놓고 있는 브루스 윌리스를 보니, 로드리게스와 타란티노는 황당한 농담을 아주 태연히 하는 재주를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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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Wolverine

씬 시티

영화 리뷰 2006/12/24 10:03

씬 시티 (Sin City, 2005)

감독 : 프랭크 밀러, 로베르토 로드리게즈
출연 : 미키 루크, 클라이브 오웬, 브루스 윌리스, 제시카 알바(낸시), 닉 스탈, 파워즈 부스, 룻거 하우어, 일라이저 우드, 로자리오 도슨, 베니치오 델 토로, 제이미 킹, 데본 아오키, 브리타니 머피, 마이클 클라크 던컨, 칼라 구기노, 알렉시스 블레델, 조쉬 하트넷, 말리 셸튼, 마이클 매드슨


씬 시티의 원래 이름은 베이신 시티였던 것 같은데, 도시의 대표적인 정치인과 종교 지도자를 내놓고 있는 로크 일가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영화에 따르면 로크 추기경(룻거 하우어)이 종교적 영향력을 이용하여 자기 집안에서 상원의원(파워즈 부스)을 만들었고, 그 상원의원의 꿈은 아들(닉 스탈)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이었지만 하티건 형사가 이 소아성애자를 고자로 만드는 바람에 그의 꿈은 물거품이 됩니다. 그 댓가로 하티건 형사는 누명을 쓴 채 감옥에서 세월을 보내게 되고요. 번듯한 경찰이 있지만 로크 집안의 사병이나 다름 없는데, 하티건 처럼 소외되거나 아니면 재키 보이처럼 다른 방법으로 타락하는 길을 찾기도 합니다. 이렇게 굴러가는 도시에서 사내들은 살인을 일삼고, 창녀들은 조직을 만들어 경찰, 갱들과 전쟁을 벌이면서 스스로의 이익을 지킵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이 도시, 정말 개판이군요.

영화의 배경은 현대입니다. 총과 폭탄이 난무하고 경찰은 헬기를 타고 다니죠. 그리고 번역자가 틀린 건지 모르겠지만 영화에서 어떤 등장 인물은 분명히 미국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그런데도 이 영화의 배경이 현대라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우선 영화가 흑백이기 때문이고, 또한 이 도시의 운영이 법에 의한 지배와 민주주의 원리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조서를 인정하지 않으면 네 어머니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는 검사는 분명히 현대 사회의 보편적인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건 아니죠. 케빈의 농장으로 마브와 루실을 잡으러 오는 경찰들도 전위적인 갱단처럼 보일 지경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이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결코 현대적이지 않다는 데 있을 겁니다.

베이신 시티는 분명 누아르 영화의 도시를 모델로 한 칙칙하고 어두운 그런 도시입니다. 낸시가 하티건에게 편지를 쓰면서 쓰는 가명 코델리아는 그녀가 좋아하는 탐정 소설에서 따온 거고, 그런 설정은 분명히 이 영화가 바탕으로 삼고 있는 세계가 어디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겠죠. 그런데 제겐 마치 이 영화가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처럼 보입니다. 온갖 문명의 이기가 넘치지만 결국 베이신 시티는 미래, 아니면 현재 어딘가에 존재하는 중세 유럽의 도시라고나 할까요. 로크 일가는 도시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는 영주이며 창녀들이 길드를 만들어 스스로를 보호하고 있습니다. 마브와 드와이트 같은 인물들은 이 도시를 떠도는 낭인들인데, 그러고 보니 미호 같은 사무라이도 있군요. 절묘한 배치입니다.

마치 이 영화는 마치 마브, 드와이트, 하티건 같은 시대착오적인 인물들이 부르는 송가 같이 들립니다. "자기를 증명해야 한다"(마브, 하티건), "난 여자를 때리지 않는다."(마브, 드와이트. 드와이트는 그래 놓곤 손을 댑니다. 게일이었죠? 그럴려면 말을 꺼내지 말든지...) 뭐 이런 신념들, 기사도 정신을 실천하는 중세 유랑 기사 같은 이 남자들은 그것을 위해 거침없이 목숨을 걸고, 대부분 그 속에서 사라져 갑니다. 그래서 이 영화는 지독하게 낭만적이며, 또한 비현실적으로 보입니다. 이건 <킬 빌> 같은 영화의 비현실성과는 약간 종류가 다른 것 같습니다. 이 영화의 낭만적이고 폭력적인 남성상은 지금은 멸종되고 없는 것 같이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마브의 이야기는 지독히 슬프긴 한데, 마브가 진상을 캔답시고 자행하는 고문의 수법은 눈이 돌아가게 만드는 끔찍하기 그지 없는 것이었습니다. 달리는 자동차에서 바닥에 얼굴 문지르기라... 또 이 영화에 나오는 여자들은 우아하고도 강력한데, 때로는 사랑의 여신이며 어떤 때는 용사들을 인도하는 발퀴리, 또 살육에 굶주린 사냥의 여신으로 변신하기도 합니다. 각자 다른 모습으로 변신하기는 하지만, 결국은 하나의 여신 입니다. 기꺼이 죽음도 감수하도록 만드는... 배우들 얘기를 하자면, 브루스 윌리스와 미키 루크는 정말 잘 어울렸는데, 클라이브 오웬은 좀 다른 역이었으면 좋았을 법 합니다. 그리고 여자 배우들은 제시카 알바, 제이미 킹, 브리트니 머피, 로자리오 도슨, 알렉시스 블레델, 말리 셸튼 모두 너무 빛나서 한숨이 나오는군요.

- 2005. 7. 23

Posted by Wolverine

킬 빌 Vol. 2

영화 리뷰 2006/12/20 23:08

킬 빌 Vol. 2(Kill Bill - Vol. 2, 2004)

감독 :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 우마 서먼, 데이비드 캐러다인, 대릴 한나, 마이클 매드슨, 유가휘, 펄라 해니 자딘

Vol.1에서 브라이드의 못박힌 각목이 고고 유바리의 정수리를 강타했을 때, 눈에서 피를 흘리며 그녀가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일순 관객들은 술렁거렸다. Vol.2를 보는 관객들에게서 그런 반응은 없었다. 일요일 아침(목동 CGV, 오전 8시 45분)이라 그런지 관객들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지만, 요새 기준으로 봐도 Vol.2는 그리 잔인한 영화는 아니었다. Vol.2의 첫 챕터는 브라이드가 총을 맞던 날 예배당에서 있었던 일을 보여주는데, 거기서 학살은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장면을 빼면 이 영화에서 죽어가는 사람은 채 다섯 명을 넘지 않는다(정확히 말하면... 회상 장면에서 한 명, 그 외 두 명, 나머지 한 명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아마 안죽었겠지만..).

Vol.1이 문답무용(問答無用)의 영화라면 Vol.2는 말과 감정이 넘쳐흐르는 영화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그렇다고 Vol.1이 사연이나 말 없는 영화라는 말은 아니다). 버드는 브라이드를 소금탄 한방으로 제압하며, 인물들 사이에 펼쳐지는 대화는 비유적인데다 약간 우화적이기도 한 게 어렵다 싶을 정도로 깊다. 엘 드라이버나 빌이 전편의 이시 오렌처럼 패거리들을 몰고 다니면서 싸우는 것도 아니고... 내 취향에 확 들어맞는 대량살상 장면을 볼 수 없었다는 것은 좀 아쉬웠다. 본격적인 액션이 등장하지 않는 Vol.2의 초반부는 약간 느슨한 편이다(그래도 브라이드가 생매장 당하는 장면은 추천 포인트!). 하지만 페이 메이가 등장하면서 영화는 재미있어지는데, 마치 액션이 많이 나온다고 재미있는게 아냐!라는 것을 웅변하는 듯, 많지 않은 시간 동안의 액션이지만 확실한 임팩트가 주어진 느낌이다. 특히 엘 드라이버와 브라이드의 대결은 막싸움으로 진행되다가 두 사람이 모두 하토리 한조의 검을 집어든 이후 단 한합으로 마무리된다. 이 장면을 구구절절이 설명한다는 것은 죄악이다! 직접 가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 명쾌함과 비정함은 정말 흉내내기도 어려울 것 같다. 이후 영화는 브라이드가 에스테반 비하이오를 통해 빌을 찾아가 자신의 딸을 만나고 그와의 모든 은원을 청산하는 모습을(은원을 청산한다는 무협지의 용어는 사실 이 영화에서는 들어맞지 않는다. 아마 브라이드는 마음 속에서 빌을 영원히 씻어내지 못할 것이다) 보여주고 있다.

영화를 본 감상을 한마디로 말한다면, 정서적으로도, 액션으로도, 음악으로도, 이 영화에 만족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는 것이다. <킬빌> 시리즈는 분명 독창적이지 않은데, 이 영화가 다른 많은 영화들에 기대고 있음은 엄연한 사실이다. 원수를 찾아 복수한다는 주제 자체도 이미 닳고 닳은 낡은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의 힘과 쾌감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복수는 식었을 때 먹어야 가장 맛있는 음식(Revenge is a dish best served cold)이라는 이 영화의 태그라인은 아마 <킬빌>시리즈를 비롯해 복수를 주제로 한 다른 영화들에도 적용될 수 있는건가 보다. 식었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영화, 두고두고 뜯어먹을 수 있는 영화.

브라이드의 본명은 베아트리스 키도다. 혹시라도 영화를 다시 보게 되기 전에 잊어버릴까봐 적어두기로 했다. 그런데 왜 이걸 삐-로 처리한 거지? 처음엔 감독의 장난이라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이것은 데들리 바이퍼의 블랙 맘바, 신부(Bride), 어머니라는 다른 이름들을 감추기 위한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Vol.1에서 줄창 싸우기만 하는 브라이드의 그 모든 정체성은 Vol.2에서 섬세하게 드러나니까.

타란티노가 한국 액션영화를 좋아하고 한국 배우들을 출연시킨다는 말이 돌더니, 한국 배우가 나오긴 나온 것 같다. 영화 중반에 카렌 킴(Karen Kim)이라는 이름의 여성 히트맨이 등장해 브라이드와 대결을 펼치게 되는데, 실제 이름도 헬렌 킴(Helen Kim)이고. IMDB에서는 Memorable Quotes를 검색해야만 이름을 찾을 수 있다.

마지막에 다섯 걸음을 걷게 되는 빌의 모습은 근래 보기 드문 위엄있는 것이었다. <반지의 제왕>이나 <매트릭스> 같은 요즘의 왕대박 블록버스터에서도 그런 위엄을 느낀 적이 없다. 그리고 페이 메이가 사용하는 권법은 매 어쩌구 하는 걸로 보아 응조권인 듯 한데 매의 권법이라고 부르니까 좀 이상하다.

크레딧이 올라가면서 나오는 음악들도 좋다. 한참 기다리면 엔카가 한곡 나오는데(바카, 바카.. 어쩌구 하는 가사가 나온다) 아마 1편의 엔딩곡이었던 학살의 꽃의 가수가 다시 부른 듯 하다. 시간이 한참 지나도록 느긋하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목동 CGV에 감사를.

브라이드의 딸 B.B.로 나오는 꼬마애가 너무 귀엽더군요. 후아...
- 2004. 5. 17
Posted by Wolver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