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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8/07/22 오파파티카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by Wolverine

더 스크린

영화 리뷰 2008/07/2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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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스크린 (The Screen at Kamchanod, 2008)

감독 : 송삭 몽콜쏭
출연 : 아치타 프라모이 나 아유드야, 파카라마이 포트라난

1989년 1월. 캄차노트 숲에서 영사기사가 필름을 돌리자 유령들이 나타났다는 기사가 실린다. 유스는 모든 조건을 갖게 하면 똑같은 현상이 일어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그때 상영한 필름이 없을 뿐. 그래서 필름을 찾는데, 당시 영사기사 및 관계자들은 죽거나 심각한 상태에 빠져 있었다. 유스와 그의 동료들은 캄차노트 숲에서 필름을 돌리기 전에 먼저 상영회를 가지는데, 그때부터 그들 주위에서 유령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캄차노트 숲은 저주받은 숲이고, 유령들은 이 세계에서 저 세계로 건너가지 못하게 길을 지키고 있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고 이 영화는 설명하고 있다. 오프닝 크레딧이 올라가고 있을 때 들어왔는데, 과연 그 괴상한 필름에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지 영화는 끝까지 설명하지 않고 있으며, 유스 일당이 필름을 본 다음에 유령들에게 해꼬지를 당하는 장면을 영화는 지겹도록 보여주고 있다. 결말은 난잡하고, 주인공인 유스와 로이는 모두 부정적인 인물들이다. 별로 만족스럽지 않은 영화였는데, 제목은 <더 스크린>보다는 <더 필름>이 어울리지 않을까? <더 스크린>을 포함하여 올해 본 태국산 공포영화들은 대부분 만족스럽지 않았다. <바디>가 최악이었고, <더 스크린>은 그 다음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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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파파티카 (Opapatika, 2007)

감독 : 사나콘 퐁수완
출연 : 레오 푸트, 솜차이 켐글라드, 사크리트 얌나름

이 영화의 세계관에 따르면, 사람이 자살하면 그 중 일부는 오파파티카가 된다. 오파파티카는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지만, 그 힘은 사실 그가 자살한 데에 따른 벌이다. 오파파티카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무언가 댓가를 치르도록 되어 있다. 그런 응보가 그들의 능력에 딸려 있는 것이다. 영화의 주인공인 테칫은 마스터 앞에서 자살한 뒤 오파파티카가 된다. 이 마스터는 수수께끼의 인물로, 그 역시 오파파티카지만 그의 능력은 나중에 밝혀진다. 마스터는 자신의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몸이 썩어들어가도록 되어 있다. 그는 이미 100년을 살았고, 앞으로 100년을 더 살고 싶어하지만 며칠 뒤면 죽게 된다. 그는 테칫을 시켜 다른 네 명의 오파파티카, 그리고 프란이라는 여자를 찾게 한다. 마스터는 군대를 동원할 수 있고, 이로써 인간과 오파파티카는 격렬한 전쟁을 벌이게 된다.
테칫의 능력은 직관력으로, 그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이 능력은 싸움을 할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그러나 이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테칫은 청각, 후각, 시각 등 오감을 차례로 잃어 간다. 테칫이 찾는 오파파티카 중 하나인 빠이송은 청부살인업자로, 사랑하던 아내를 살해한 자에게 복수하고 자살했다. 그는 상대방이 죽는 지점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언제 어디를 공격하면 상대방이 죽는지 미리 알 수 있다는 뜻이다. 빠이송은 엄청난 살인 능력을 갖고 있지만 그가 상대방에게 입한 상처와 고통은 그의 몸에 고스란히 되돌아온다. 이외에도 지라트는 죽어도 다시 살아나는 능력을 가진 오파파티카다. 아루트는 밤에는 미칠 듯한 스피드와 전투 능력을 발휘하지만, 낮에는 선량한 인간으로 돌아와 자신이 행한 잔혹한 행위를 생각하며 고통스러워한다. 라밀은 자기 분신인 귀신을 불러내 상대방을 공격하는데, 귀신의 힘을 발휘하면 발휘할수록 그는 더욱 추해지도록 되어 있다.
다만 분명치 않은 것은 프란이라는 여자의 정체. 영화는 중반까지도 프란의 정체를 밝히지 않는다. 프란은 정체와 목적도 밝히지 않은 채 오파파티카들 곁에 붙어서 뜬구름 잡는 소리나 해대고, 오파파티카들도 군인들을 죽이거나, 아니면 프란 뒤꽁무니를 쫓아다닐 뿐이다. 영화도 마찬가지로 허공을 떠돌다가 마지막에 와서야 비로소 정리가 되는데... '운명'으로 오파파티카들이 한 자리에 모이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웃기지만 어쨌든 모임으로써 정리가 된다. 모든 것은 자신의 수명을 늘리기 위한 마스터의 음모였고, 마스터의 능력은 환영을 만드는 것이었다. 영화도 애매하게 끝나서, 테칫이 어떻게 되었는지도 분명하지 않다. 
오파파티카는 전체적으로 좋지 않으며, 소소한 잔재미들로 볼 수 있는 영화다. 오파파티카라는 존재에 대한 설정이나 몇몇 액션 같은 것들이 그런 것들이다. 아파트에서 작전을 하면서 줄에 매달린 특수부대원들이 순식간에 죽어서 모두 줄에 매달려 있는 장면이라든가 다른 액션들은 분명히 재미있는 점이 있다. 다만 군인들이 지나치게 소모품으로 묘사되어 있다는 점은 눈에 거슬린다. 오파파티카의 심장을 먹으면 그의 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설정이나 마스터를 오파파티카로 만든 것은 바로 지라트였다는 점, 마스터의 부하로 오파파티카 토벌에 앞장서는 사독이 가장 궁금해하고, 되고 싶어했던 것이 사실은 오파파티카였다는 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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