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에너지 상장 철회 제출

대명에너지가 지난 23~24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오늘 상장 철회서를 제출하였습니다.

대명에너지 철회신고서

대명에너지는 풍력 및 태양광 등 친환경 에너지로 폭발적인 성장을 한 회사입니다.

이번 공모로 1125억~1305억원을 조달하려고 하였으나, 구주 매출 비중이 높아 기관의 관심을 받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회사 측이 계획했던 공모주식 수는 450만 주인데 신주 277만 주 외에도 구주 173만 주가 비중이 큰 것에 대해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이네요.

특히 대표이사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회사를 물려받은 서 대표가 증여세를 부담하기 위해 IPO을 하는 것이란 의구심을 많이 받으면서 이번 기관 수요예측에서 흥행 실패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서 현대엔지니어링에 이어 올해 2번째 상장 철회하는 종목이 되었네요.

구주매출이 많아 오버행 이슈가 있는 종목은 기관들의 관심에서 배제되네요.

안타깝게도 올해 공모주 하나를 이렇게 또 날립니다.

 

오버행 이슈란?

오버행(Overhang)이란 주식시장에서 매울로 나올 수 있는 잠재적인 과잉물량을 뜻합니다. 

즉, 대량의 매도를 기다리고 있는 대기물량이죠.

기관이나 채권단이 주가 상승시에 차익을 실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대량의 주식이 주로 오버행에 해당합니다.

오버행 이슈가 있는 상장종목은 상장일 당일 차익 실현을 위한 대기 물량이 많으니 공모가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크게 되죠.

그래서 상장전 오버행 이슈가 있는 종목들은 기관들의 관심을 잘 끌지를 못합니다.

공모주 청약시 오버행 이슈가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좋은 종목을 고르는 방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