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탄선 주의사항
1. 광탄선 일반
광탄선은 포항제철, 한국전력 등에 필요한 원료탄을 수송하는 선박입니다. 철광석은 주로 호주 서부, 브라질 북동부, 남미 등지에서 우리나라로 수송하고 있습니다. 철광석은 크게 나누어 Lump(덩어리), Fine(가루) 형태로 되어 있으며 중량이 무거우므로 전 Hold에 선적할 경우에는 Hold의 절반도 안 되는 높이의 공간을 차지하게 됩니다. 석탄의 경우는 철광석에 비해 가벼우므로 적재 시에 Hold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수분이 들어갔을 경우 석탄이 고착되기 때문에 수분의 침입을 방지하여야 합니다. 어떤 종류의 석탄은(특히 인도네시아 석탄) 스스로 발열하여 발화하여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때 평상시 온도 점검을 자주 하여 화재예방에 힘써야 합니다. 선체도 거대형선이기 때문에 화물의 중량 분포, Ballast 조절 등에 있어 유의를 많이 기울여야 합니다.
2. 단계별 주의사항
가. 선적전 주의사항
1) 입항 전 Hold Cleaning : 전 항차에 성질이 다른 화물을 실었을 경우에는 물로 완전히 청소를 하여야 합니다. 항구에 따라 다르나 보통 전 항차와 동일 화물일 경우에는 Sweeping을 하고 Bilge box 소제 및 Bilge Manhole Cover에 마대자루를 씌우고 남은 잔탄이나 광석들이 Bilge line에 막히지 않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2) 입항시의 Draft는 선박의 안전한 조선을 위하여 Ballast tank에는 Full ballast를 하며 필요에 따라서 Hold에도 Ballast를 주입하게 됩니다. 입항 흘수는 입항지에서 요구하는 대로 맞추어야 하고 기존의 입항 시의 자료를 참고로 맞추어 조정하면 유용하게 맞출 수 있습니다. 또한 Hold 바닥은 완전히 건조하게 해야 합니다. 특히 Tank에서 누수가 되는 선박 또는 악천후 조우 후에는 입항 전 Hold의 상태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3) 하역작업 시간 단축을 위하여 요청이 있는 경우가 있으나, 보통 본선의 안전을 위해서는 접안 후 Hatch cover를 열어야 합니다.
4) 입항시에는 Mooring line을 잡을 때에 배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 Line boat를 이용하게 됩니다. Mooring line은 강조류나 조석차가 크지 않을 경우 보통 4 Head & Stern line, 2 Brest line, 2 Spring line으로 잡으며 필요시 더 추가로 잡을 수 있습니다. Tug line을 잡을 시에는 선체가 높이 떠 있으므로 충분히 굵은 Messenger rope를 이용하여 주의하여서 잡아야 합니다. 접안하면 Line boat를 이용하여 Draft survey를 실시하게 됩니다. 이때 본선 사관이 같이 대기하였다가 Surveyor와 같이 Draft를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물론 Draft 확인 시에는 Ballast 작업을 중지해야 Constant를 구하는데 용이합니다.
5) Draft check가 끝나면 바로 Loading을 실시하는데 사전에 본선에서 작성한 Stowage plan에 따라서 하며 순서는 Loading sequence에 의해서 순차적으로 시행합니다. Foreman에게도 이 Stowage plan과 Loading sequence를 주고 작업순서에 착오가 없도록 하여야 합니다. 입항시 Foreman과 협의할 사항은 화물량, 화물종류, 작업순서, Loading rate, 작업 예상시간, 육상과의 연락방법, Ballast 배출 시점, Trimming량 등을 의논하며 작업 전 Ship/shore checklist에 의거 점검 후 상호 간 서명을 합니다.
6) Surveyor가 올라오면 Initial survey에 대한 계산을 함께 시행합니다. 이상이 없으면 하역작업을 시작합니다.
7) 입항전 조석표를 만들어 참조해야 합니다.
8) Loading sequence 작성 시에 가능한 한 Hold 당 2번 이상 정도에 걸쳐서 실어야 선체 강도에 무리를 주지 않고 안전하게 적하가 가능합니다.
나. 선적 중 주의사항
1) Loading 시 4000~6000 Mt/Hr의 속도로 단시간에 빠른 속도로 작업이 이루어지므로, 30시간 이내에 걸쳐서 적하가 완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재 속도는 각 항구에 따라 다르며, 다른 벌크 화물에 비해서는 선적 속도가 상당히 빠른 편입니다.
2) Air Draft, Tide 및 작업량 등을 고려하여, 조기에 Ballast를 배출하는 것이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방법이나, 항만에 따라 입항 흘수에 따라 미리 배출이 힘든 곳도 있으니 사전에 항만별 규정을 확인 하여 준비를 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Ballast는 공선 때일수록 배출이 잘 되므로 참고하여야 합니다.
3) Ballast 배출은 선미 트림이 많을수록 좋으나 과도한 트림은 Bottom Touch 또는 선체에 무리 등을 줄 수 있으므로 선적 계획시 감안하여야 합니다. Ballast 배출을 잘하려면 지속적으로 측심으로 배출량을 확인하고 이에 따른 Valve 조작과 Pump 운전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4) 화물 적재시 Hold대 일부분에 화물을 많이 적재하여 본선이 과도한 응력을 받지 않도록 Loading sequence에 따라서 작업이 진행되는지 수시로 확인하여야 하며, 화물창에 선적되는 화물은 선창 전반적으로 고르게 실리는지 감독하여야 합니다. 특히 Loader의 길이가 짧고 선폭이 넓은 경우에는 더 주의하여야 합니다.
5) 적하 작업중에는 선체의 급속한 침하로 인한 부두와의 접촉, Mooring line의 늘어짐, 선저 접촉의 우려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조석표와 Loading rate를 참조하여 Gangway 및 Mooring rope tension 상태 등을 수시로 점검하여야 합니다.
6) Loading이 끝날 무렵에는 Trimming을 하게 되는데 예정된 흘수대로 적재하기 위하여 5000 M/T 정도를 남겨놓고 흘수 점검 후 Heeling, Trim을 맞추어가며 적재를 합니다. 이 때 정확한 흘수를 점검하기 위하여 Heeling을 정확히 맞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특히 광탄선은 수심 제한을 많이 받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7) 광탄선은 거대선이므로 수심의 제한을 많이 받고 일단 화물을 실으면 다시 양하하기가 어려우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8) 또한 배의 길이가 길므로 일부분에 집중적으로 화물 선적시 Hogging, Sagging이 커지게 되며 이로 인한 선체 안전 저하 또는 화물을 적게 실을 수밖에 없데 되므로 잘 조정하여야 합니다. 일부분에 국부적으로 많이 선적될 경우, 이에 의해 선박의 국부응력 과다, Twist 등의 상태가 되므로 고르게 선적되도록 감독해야 합니다.
9) 트리밍시에는 정확한 Draft survey를 행하여 과적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합니다. 트리밍은 주로 2개 이상의 화물창에 의해 시행하고 중앙부의 흘수를 지속 관찰해 가면서 Heeling이 생기지 않도록 적재하며 전후부의 흘수도 점검을 계속하여 예정된 흘수대로 적재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10) 화물 적재시 문제가 발생하거나 의문사항이 있을 시에는 운항 담당자와 협의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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