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의 자존심 제너럴 모터스(General Motors : GM)

1. 역사

제너럴 모터스 혹은 지엠(GM)은 윌리엄 듀랜트(Wlliam Durant)가 1904년 뷰익의 지분을 사들여 1908년 제너럴 모터스를 세우게 됩니다. 1909년 듀랜트는 캐딜락, 앨모어, 오클랜드, 릴라이언스 모터 트럭회사, 래피드 모터 자동차 회사를 인수합니다만 무리한 인수합병과 영업 손실이 발생함에 따라 1910년 듀랜트는 GM의 소유권을 은행 채권단에 넘기게 됩니다. 1911년 카 레이서였던 루이 쉐보레와 투자자인 듀랜트가 쉐보레 모터카 컴퍼니를 세우게 됩니다. 듀랜트는 이 회사를 통해 GM의 지분을 비밀리에 매입하여 GM의 경영권을 되찾게 됩니다. 하지만 새로 출시한 자동차 모델이 실패하면서 듀랜트는 회사 운영권을 완전히 잃게 됩니다. 그 후 알프레드 슬론 2세가 회장에 취임하면서 1980년대까지 GM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킵니다. 2008, 2009년 GM은 일본의 도요타 다음으로 총매출액 기준 세계 2위의 자동차 기업이 됩니다. GM의 자동차 브랜드로는 뷰익(Buick), 캐딜락(Cadillac), 쉐보레(Chevrolet), GMC, 오펠(Opel), 복스홀(Vauxhall), 홀덴(Holden)이 있으며, 주요 사업부문인 자동차 제조 외에도 금속제품, 디젤엔진, 가전기기, 군사 방어체계, 우주항공 부문까지 사업 분야를 넓히고 있습니다.

2. 재무현황

1) 주가 배수

시총(백만)	92,915	PER	14.79	PBR	2.12	ROE	14.39
EPS	6.20	BPS	30.28	ROA	2.70

2) 매출구성

GM 매출구성

GM은 코로나 영향으로 북미, 해외, 파이낸셜 부문 등 전년대비 대부분 매출이 감소하였습니다. 

3) 분기 실적 & EPS

1분기 실적은 자동차 반도체 부족 영향으로 낮은 실적 컨센서스로 인하여 매출액 324억 달러를 달성하며, 대중차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여 4개 분기 연속 서프라이즈 실적을 달성하였습니다. 구조조정과 사업구조 개편에 따른 구조적인 성장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적 서프라이즈가 예상됩니다.
4) 안정성

GM 대차대조표

당좌비율 0.92, 유동비율 1.08로 평균보다는 약간 낮으나 건전한 자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채 비율도 평균적인 회사의 200%보단 낮은 150%대로 양호한 부채비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현금흐름

GM 현금흐름

영업활동 현금 +, 투자활동 현금흐름 -, 재무활동 현금 +,로 부채 상환에 의한 재무활동 현금 흐름 외엔 양호한 현금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성장 전략과 동력

GM은 2020년 이후로 다음과 같은 목표를 세웠습니다. 우선적으로 환경오염 물질 배출의 감소입니다. 2040년까지 글로벌 제품 및 운영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하고, 203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100% 재생 가능한 전기를 공급하고 2030년까지 미국에서 100%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680만 대의 차량을 83개국에 판매를 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 감소, 공급자 책임 지원, 안전한 자동차, 재능 있는 인재 육성, 평생 고객 확보, 다양성, 형평성 및 포용성 증진, 모빌리티 혁신, 환경을 위한 설계,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전략으로 2025년까지 전기차에 대한 재정적 지원은 270억 달러로 늘렸습니다. 2023년 말까지 전 세계적으로 22개의 차량 모델에 슈퍼크루즈를 장착할 예정이며, Ultinum 기반 EV로 한번 충전 시 최대 450마일까지 가능하도록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GM은 연구개발 능력이나 기술력 등은 현재까지도 전 세계 자동차 회사 중 최고입니다. 자동변속기를 세계 최초로 양산차에 적용한 회사이며 현재도 꾸준히 기술개발을 하여 최신의 10단 자동변속기도 생산 중입니다. 1970년대에는 보잉과 함께 월면차를 개발하기도 했습니다. 기술과 특허는 GM의 가장 중요한 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GM 자회사

4. 주식

1) 주가

GM 주가

주가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엔 40달러 이하로 지속적인 횡보를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 팬데믹 시 주가 폭락 이후 현재 300% 이상의 주가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전기차로의 산업 변화와 높은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2) 배당금

GM DIVIDEND HISTORY

배당금은 코로나 이전에는 분기별로 주당 0.38달러를 지급하였으나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직격탄으로 2020년 2월 3일 이후로 지급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5. 마무리

제너럴 모터스는 자율주행 기술 선두업체로 자회사 크루즈 기술을 기반으로 생태계를 형성 중에 있습니다. ADAS인 SUPER CRUISE를 고급차 브랜드인 캐딜락과 전기차 모델에 적용, 2023년까지 22개 모델에 선택사양으로 제공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테슬라의 FSD에 대항하는 완전 자율 주행은 ULTRA-CRUISE를 개발 중이며, 2020년에 77만 마일 주행 중 27번의 개입, 2020년 4분기에는 20만 마일 자율주행에서 단 한 번도 운전자의 개입이 없었음을 발표하였습니다. 2016년에 자율주행 벤처기업인 Cruise를 10억 달러에 인수하여 소프트뱅크로부터 22.5억 달러의 투자 유치를 얻는 등 자율 주행에도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헤게모니 변화에 따른 전기차와 자율주행에서 이미 선두로 나가는 테슬라의 뒤를 뒤집기 위하여 자동차 업계는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GM은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판매 3위로 앞으로 갈 길은 멀어 보이지만 바이든 정부의 신규 EV 보조금 확정시, 테슬라와 더불어 가장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2021년 8월 Bolt의 SUV 파생모델인 Bolt EUV 및 2022년 픽업 버전 및 대형 SUV 허머의 EV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GM이 투자한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로즈타운 모터스의 재정상태 악화와 수소차로 투자한 니콜라 등은 GM의 상황에 좋지는 않습니다. 게다가 2019년에는 현대차에 불과 5%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르노-닛산 그룹에 밀려 4위로 내려갔고, 2020년에는 현대자동차 그룹보다도 판매량이 30만 대나 뒤쳐지며 자동차 업계의 빅 5에서도 밀려나게 됩니다.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와 폭스바겐에게 밀리고 있는 전세를 과연 뒤집을 수 있을지? 앞으로 GM의 전기차에 대한 투자와 함께 치열한 자동차 경쟁에서 누가 승자가 될지 흥미롭게 지켜봐야 될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