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에어버스는 미국의 보잉, 캐나다의 봉바르디어 사와 함께 세계 민항기 제작 산업을 이끌고 있는 업체입니다. 보잉 등 미국 기업이 독주하던 민간 여객기 시장에 대항하기 위해 연합 형식으로 설립된 것이 시초 이며, 1969년 첫 기종인 A300의 개발을 시작해 1974년에 취역했습니다. 2020년 기준 항공기 점유율은 보잉 36%, 에어버스가 18%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민항기 부문 매출이 336억 유로로 보잉보다 점유율 대비 매출이 약 70%나 높으며, 항공기 수주 잔고도 7,000여 기로 보잉보다 약 3000 여기 더 많은 상황입니다. 에어버스는 민항기 외에도 방산, 우주, 헬리콥터 제작 사업 또한 영위하고 있는데, 매출 비중이 각각 21%, 12%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2. 재무현황
1) 주가 배수
시총(백만) | 60,556 | PER | - | PBR | 12.32 | PSR | 1.74 |
EPS | -0.37 | BPS | 8.97 | SPS | 63.40 | FCFPS/PFCFR | 2.44 / 45.32 |
2) 매출구성
에어버스는 민항기 부문이 69%, 방위산업 및 우주 분야가 20%, 헬리콥터 분야가 11%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매출이 40%로 높은 편이며, 아시아-태평양 26%, 북미 17%로 유럽의 비중이 높습니다.
3) 분기 실적 & EPS
매출은 10.46B을 달성하면서 컨센서스인 10.29B을 상회하였으나, 주당 순이익은 컨센서스 예상치인 0.581에 못 미치는 0.46을 달성하였습니다.
4) 안정성
에어버스의 당좌비율은 0.55, 유동비율은 1.14로 평균보다는 약간 낮으나 건전한 자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 현금흐름
영업활동 현금이 +로 전환되고, 투자활동 현금흐름 및 재무활동 현금이 -로 전환됨에 따라 현금흐름이 괜찮아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성장 전략과 동력
에어버스는 항공기의 글로벌 시장의 확대에 따라 경제 성장, 관광 등을 통한 물동량 이동 증가에 따른 항공기 수요가 폭발적인 증가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항공교통은 매년 4.3%씩 증가하여 향후 20년 동안 약 3만 9,200대의 새로운 여객기와 화물 전용기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에어버스는 시장 부문 내에 경쟁력을 갖추고자 소형(S), 중형(M), 대형(L)으로 항공기를 세부화 하여 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주 잔고는 6,998대로 경쟁사인 보잉 대비 약 3,000여 대가 더 많이 남아 있습니다. 에어버스는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기체를 가볍게 하기 위한 복합재료의 개발, 공기역학 개선을 위한 윙렛, 샤클렛등의 혁신을 해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버스는 전 세계 5곳에 9개의 제트 여객기 최종 조립 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4개(프랑스 툴루즈, 독일 함부르크, 중국 텐진, 미국 모바일, 앨라배마)는 A320 조립라인이며, 툴루즈에는 A330, A350, A380의 조립라인이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정비 프로세스의 효율성 증대 및 드론을 활용한 항공기 검사 등을 통하여 혁신을 통하여 고객들에게 수익을 실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4. 주식
1) 주가
에어버스의 주가는 코로나 이후 지속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말 백신 개발이 본격화된 이래로 주가 회복세가 가파르게 보이고 있습니다만 코로나 이전인 주당 140유로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습니다.
2) 배당금
에어버스는 지속적인 배당금을 지급해 왔으나, 리먼 사태 이후인 2009년과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2019년부터 배당 지급을 중지하고 있습니다.
5. 마무리
최근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여행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 국가들의 백신 보급률 또한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 회복 기조는 항공기 인도와 신규 수주 재개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에어버스는 최근 5월 항공기 인도량이 50대를 기록했으며, 누적 기준으로 220여 대 인도를 기록하여 전년 동기 대비 60여 대가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현재 월 45대 생산 중인 에어버스의 차세대 소형기 A320 시리즈의 생산 가이던스를 2023년 2분기 월 64대까지 상향 조정하면서 기대감을 모으고 있습니다. 코로나 영향에 더해 보잉 737 MAX 추락사고 여파까지 더해져 보잉의 항공기 수주잔고가 2018년 말 대비 1,900여 대 감소한 4000 대 수준에 비해 에어버스는 580여 대 감소에 그친 7,000여 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항공기 인도가 재개될 경우 시장 점유율 제고 또한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수주 산업이 그렇듯이 발주 취소의 리스크가 항상 있으며, 일부 선진국을 제외한 여전히 많은 항공사들이 어려움에 직면하여 적자에 허덕이고 있으며, 경쟁사의 보잉 737 MAX가 최근 미국의 운항 재개 승인을 받으면서 추가적인 발주 취소 및 향후 신규 수주 경쟁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최근 A350의 도장 문제로 카타르 항공과의 마찰이 극대화되고 있어,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나갈지 봐야 할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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