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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사의 역습은 성공할 것인가? 월트 디즈니 컴퍼니(Walt Disney Company : DIS)

플라잉핑크 2021. 6. 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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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

월트 디즈니 컴퍼니는 1923년 월트 디즈니와 로이 올리버 디즈니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월트 디즈니는 1차 세계 대전 이후 캔자스시티 광고업체에서 컷 아울 애니 제작에 착수해 뉴욕에서 셀룰로이드를 사서 빨간 모자를 제작하게 됩니다. 이 시기 친구이자 천재 애니메이터 어브 아이웍스와 인연을 맺어 1922년 래프 오 그램사를 세워 신데렐라, 잭과 콩나무 같은 명작 동화 단편 애니 6개를 제작하고 뉴욕에 가서 1만 1천 달러를 조건으로 배급업체에 팔았으나, 계약금 100달러를 받은 채 회사가 도산합니다. 이후 형 로이와 함께 디즈니 브라더스 스튜디오를 세우고 애니메이션에 전념하기 시작합니다. 1927년 유니버설 픽쳐스의 발주로 만든 오스왈드 래빗이 예상외로 인기를 끌자, 배급사였던 유니버설 픽처스에게 그 캐릭터를 빼앗기고 맙니다.

왼쪽이 오스왈드 래빗

이에 월트는 두번다시 딴 회사 하청을 안 맡겠다고 다짐하며, 어브와 함께 오스왈드를 손봐 미키마우스를 만들어 1928년 미친 비행기를 선보입니다. 미키 마우스의 성공으로 사업을 점차적으로 확장해 도날드 덕, 구피 등 인기 캐릭터들을 내세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여 큰 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하지만 1930년 절친 어브와 갈등으로 헤어지고, 1932년 유나이티드 아티스트로 배급처를 옮긴 뒤 중편 애니 아기돼지 삼형제로 히트를 치게 됩니다. 1937년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제작하여 우량 기업으로 등극하며, 1940년 브에나 비스타란 독자 배급사를 세우게 됩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피노키오, 덤보, 밤비, 신데렐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피터 팬 등을 개봉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됩니다. 그리고 평소에 구상하던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를 만들게 됩니다. 월트 디즈니 사후에도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돋움하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거대한 미디어 그룹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최근 겨울왕국으로 엘사를 히트시키며, 엄청난 흥행을 일으킵니다. 그리고 디즈니 플러스로 OTT 사업에도 뛰어들어 미디어 제국으로서 그 영향력을 점점 넓히고 있습니다.  

2. 재무현황

1) 주가 배수

시총(백만) 320,634 PER - PBR 3.76 PSR 5.58
EPS -2.50 BPS 47.08 SPS 31.77 FCFPS/PFCFR 0.62 / 287.29

2) 매출구성

디즈니는 디즈니 랜드와 극장 수입으로 매출을 올렸으나, 코로나로 인한 직격탄을 맞으며, 주춤하게 됩니다. 특히 테마파크가 다 문을 닫으며 힘든 2020년을 보냈습니다. 

3) 분기 실적 & EPS

극장, 테마파크가 주인 관계로 코로나 직격탄을 피하지 못하였습니다. 단, 올해 디즈니 플러스 등의 OTT로의 빠른 전환과 백신 이후 테마파크 및 극장의 소수 개봉으로 인하여 올해 1분기부터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였습니다. 코로나 이후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4) 안정성

당좌 비율은 1.18, 유동 비율은 1.23으로 건전한 자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에도 탄탄한 자본으로 잘 버티고 있습니다.

5) 현금흐름

영업활동 현금 +, 투자활동 현금흐름 -, 재무활동 현금 -,로 괜찮은 현금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백신 이후 빠른 회복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3. 성장 전략과 동력

디즈니는 픽사와 마블 엔터테인먼트, 21세기 폭스 등을 3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으로 인수하여 디즈니 산하로 들어간 뒤 경쟁업체의 이익을 크게 상회하게 됩니다. 한때 루카스 필름을 팔지 않겠다던 조지 루카스마저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성공을 본 후 루카스 필름을 매각하기로 결정할 정도입니다. 디즈니는 타사가 모방할 수 없는 전략으로 막대한 수익을 기반으로 인수를 하며, 브랜드 가치를 이용하여 인수한 기업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디즈니는 테마파크 및 관련 상품 외에도 공격적인 인수로 거대 스포츠 방송사인 ESPN 등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배급, 스튜디오 콘텐츠 그룹, 일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그리고 스포츠 콘텐츠 등의 여러 회사를 인수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미디어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습니다.

디즈니 테마파크 <출처:디즈니 홈페이지>
디즈니 미디어 & 엔터테인먼트 배급사 <출처:디즈니 홈페이지>
디즈니 스튜디오 그룹 <출처:디즈니 홈페이지>
디즈니 일반 컨텐츠<출처:디즈니 홈페이지>

4. 주식

1) 주가

주가는 코로나 직격탄으로 엄청 폭락하였으나, 2020년 11월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매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상승 후 현재는 조정 중에 있습니다. 백신과 함께 테마파크 개장, 극장 개봉 등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었으나 생각보다는 아직 주춤한 단계입니다.

2) 배당금

월트 디즈니는 반기별 배당금을 지급하였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 직격탄으로 인하여 배당 컷을 실시하였습니다. 하반기 배당은 약간 기대를 할 수 있으나, 아직은 배당을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5. 마무리

월트 디즈니는 대형 미디어 그룹으로 2019년 코로나 직격탄을 맞으면서 테마파크의 폐쇄와 극장 개봉 불가 등으로 인한 엄청나게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힘든 시기에 OTT 사업부문을 열심히 키우면서 디즈니 플러스 가입자 수가 1억 명을 돌파하며 넷플릭스를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왔습니다. 게다가 디즈니는 콘텐츠도 탄탄하여 넷플리스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백신 접종자가 늘어나면서 빠른 일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디즈니 랜드도 코로나로 문들 닫은지 400일 만에 재개장을 하고 연일 매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물론 평상시의 25%만 입장 할 수 있어 아직 수익은 미미합니다만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디즈니의 컨텐츠 파워는 어마어마합니다. 잘 아는 아이언맨을 비롯한 마블 군단과 스타워즈 군단, 그리고 겨울왕국 엘사등 디즈니 플러스의 정착은 엄청남 파워를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디즈니는 PC 문제라던가 페미니즘의 잘못된 사용등은 항상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작년에 개봉한 뮬란은 티벳에서 촬영하면서 티벳문제에 대해서는 함구 하는 등 여러 논란등이 항상 터지고 있습니다. 물론 뮬란은 망했습니다. 인어공주 캐스팅을 억지로 흑인여성으로 하여 팬들의 논란을 일으키는 등의 문제는 디즈니 컨텐츠 흥행에 걸림돌이 될 것은 자명한 일인 듯합니다. 미디어 업체의 최대 관건은 얼마나 좋은 작품으로 많은 대중의 사랑을 받느냐에 따라 기업의 매출과 성장이 동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엘사의 마법이 다시 한번 디즈니를 흥하게 만들기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출처:디즈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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