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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콕으로 인한 인테리어 수혜주 홈디포(Home Depot : HD)

플라잉핑크 2021. 6. 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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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역사

홈디포는 1978년 버니 마커스(Bernie Marcus), 아서 블랭크(Arthur Blank), 론 브릴(Ron Brill), 팻 파라(Pat Farrah)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홈디포는 바닥에 가득 찬 창고점에 가장 낮은 가격으로 다양한 종류의 상품들을 팔면서 시작합니다. 1990년 후반만 해도 홈디포는 칠레나 인도네시아의 울창한 나무를 벌채한다는 이류로 비판과 저항운동을 받아왔습니다. 2000년 이후 홈디포는 환경적으로 민감한 지역의 벌목을 금하고, 환경단체들과 함께 관련 프로그램을 실천합니다. 그 결과 홈디포는 2007년 약 3천 종의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에너지 절감형 형광등과 자연소재 살충제 등을 내놓게 됩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있는 홈디포 매장

 

2. 재무현황

1) 매출구성

홈디포는 가정용 건축자재 및 개량 소매 회사입니다. Indoor Garden, Appliance, Paint, Lumber 제품이 고르게 매출을 올렸으며, 특히 목재 분야의 성장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매출 국가는 미국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 2021년 1분기 실적 & EPS

홈디포는 2021년 1분기 매출이 37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2억 달러(32.7%) 증가했습니다. 2021년 회계연도 1분기 비교 매출은 31.0% 증가했고, 미국 내 비교매출은 29.9% 증가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41억 달러(주당 3.86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8달러에 85.6% 증가하는 실적을 보여주며 유례없는 기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안정성

홈디포의 당좌비율은 0.41이고 유동비율은 1.1입니다. 이는 부채에 대한 리스크나 아주 낮지도 않고 높지도 않은 비율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유동비율이 1.5가 넘어가면 건전한 기업이라 판단합니다. 하지만 부채비율을 보면 1980%에 달합니다. 전년대비 부채비율이 조금 낮아지긴 했지만 사실상 자본잠식 상태로 보이지만, 업종의 특성상 단순히 부채비율로만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필수산업재와 음식료 업체는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면 값싼 부채를 늘려서 차입경영을 하여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홈디포의 2020년 기준 총자산수익률(ROA)가 23.6이고 투자자본대비수익률(ROIC)는 38.7이기 때문에 부채조달비용이 3%가 넘기 힘든 요즘 홈디포의 경영 방식이 옳다고도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도한 부채는 양날의 검이기 때문에 투자 시 항상 유의하여야 합니다.

4) 현금흐름

홈디포의 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 +, 투자활동 현금흐름 -, 재무활동 현금 -로 좋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대비 영업활동 현금이 감소하였으나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3. 성장 전략과 동력

홈디포는 주택에 관련된 물품을 대형 마트처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홈디포는 10만 5000평방 피트의 대규모 소매 면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존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개인들이 즉시 사용하기 필요한 배송의 속도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홈디포는 오프라인 매장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딥러닝 멀티 모델을 이용한 AI를 활용합니다. 홈디포는 고객이 하나의 제품을 고를 때 해당 제품뿐만 아니라 이와 어울리는 데코레이션 상품 등을 소비자에게 같이 추천하는 전략을 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스타그램과 핀터레스트는 물론이고 블로그를 통한 소비자와의 소통도 다가가면서 소비자의 니드를 파악하여 구매욕을 충족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으로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80%가 넘는 온라인 성장으로 매출 하락을 막고 꾸준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홈디포는 기존의 도시, 교외 지역 사업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온라인에 더욱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0년엔 약 10%의 매출이 온라인을 통하여 발생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주문 가운데 매장에서 픽업하는 옴니채널 판매 방식이 정착화되면서 온,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옴니채널 확대 전략이 성장동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4. 주식

1) 주가

홈디포의 주가도 꾸준한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엄청난 폭락을 하였으나, 이내 수요 증가에 따른 매출 기대로 순식간에 주가 회복을 하였으며 꾸준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5월 18일 발표한 미국의 신규 주택 착공 건수가 156.9만 건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170만을 하회하면서 주가는 약간 주춤하게 됩니다. 최근 주가 조정으로 고 밸류에 따른 부담은 점차 완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배당금

홈디포는 년간 배당률이 2.12%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있습니다. 배당성향은 47.06%로 적정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8년 연속으로 배당금을 인상해 왔습니다. 이번 2분기 배당금도 1.50 달러에서 1.65달러로 10% 인상하여 뛰어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 중입니다.

 

5. 마무리

홈디포는 코로나 시절 이후 많은 사람들이 방콕을 하면서 집에 머물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인테리어 등을 꾸미기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홈디포는 코스트코의 두 배 크기에 맞먹는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주택수리 문화 증가와 셀프 인테리어 선호로 인한 홈 리모델링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플레이션 우려도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반영시키며 인플레이션 영향을 전가시켜 Average ticket을 증가시켜 실적을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센티먼트 악화 우려가 존재하나, 주택 시장의 초호황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바이든 정부의 경기 부양의 수혜가 예상되며, 중장기 적으로도 옴니채널 전략이 순항 중이고, 배당 성장주로의 매력도 있어 앞으로 지켜볼 만한 회사입니다. 아마존의 거대화를 잘 버텨내고 있는 회사 중에 하나이기도 한 만큼 그 점유율을 어떻게 넓혀 나갈지가 관건으로 보입니다.

출처 : 홈디포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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