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을 하다 보면 다양한 종류의 차트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차트들에 대해서 공부해보고자 합니다.
기본 원리
차트란?
차트가 무엇인지? 차트가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리고 다양한 유형의 차트들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차트는 가격이 특정 기간에 걸쳐 표시된 가격의 순서를 나열한 것입니다.
위의 표에서 Y축(수직축)은 가격 척도를 나타내고 X축(수평축)은 시간 척도를 나타냅니다. 가격은 X축에 걸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표시되며, 가장 최근은 오른쪽으로 됩니다. 델타항공 주가를 2020년 5월 25일부터 오늘까지 계속 보여주는 것이죠.
차트를 구성하는 데에는 일별, 주별, 월별, 분기별 또는 연간 데이터에 따라 데이터 압축이 달라집니다. 데이터 압축이 덜 할수록 상세 정보가 더 많이 표시되는 거죠. 즉 년봉, 월봉보다는 일봉이 더 상세한 데이터를 볼 수 있습니다. 일일 데이터는 매일을 기준으로 데이터를 압축해서 구성됩니다. 주간은 주 단위, 월간은 월 단위로 구성이 되죠. 월 단위로 구성이 될수록 많은 데이터를 압축하다 보니 상세함은 떨어지게 됩니다. 대신 데이터를 압축하면 데이터를 표시할 수 있는 시간이(X축)이 길어져 수십 년 전에 데이터도 한눈에 볼 수 있는 장점이 생깁니다.
주식 거래 시엔 단기적인 가격 변동을 예측하기 위해 일일 및 평시 데이터를 많이 활용합니다.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지만 급격한 가격 변동이 크고, 범위가 넓고, 가격 격차가 클수록 변동성에 영향을 미쳐 전체적인 상황을 왜곡시킬 수도 있습니다. 보통 투자자들은 주간 및 월간 차트로 장기 추세 파악 및 장기적인 움직임을 예측합니다. 장기 차트는 압축된 데이터로 긴 시간에 대한 지표를 보여줌으로 가격 변동이 극단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왜곡이 적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차트는 단기차트와 장기차트의 조합으로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기차트는 큰 그림과 추세를 파악하기 좋으며, 상세 내용은 단기차트를 활용하여 파악하는 것이 서로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차트의 구성
차트를 보다 보면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라인, 바, 캔들, 포인트 & 피겨"로 가격 데이터를 표시하는 가장 대중화된 방법 중 4가지입니다.
1. 선 차트(LINE CHART)
선 차트는 주식 종가를 연결하여 시계열도에 표시한 것입니다. 종가에 대한 움직임만 표현함으로 표현하는 기간보다 작은 시간대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는 파악하기 힘듭니다. 즉 예를 들어 이 주식의 시가는 파악하기가 어렵다는 거죠.
2. 막대 차트(BAR CHART)
바 차트는 미국과 유럽에서 많이 사용하는 차트입니다. 위의 선 차트를 이용하다 보니 상세 정보를 모두 표현해 주지 못하는 단점이 발생하죠. 이에 막대 그림으로 저가와 고가를 표시하고 수평선으로 종가를 표시하여 그날 하루에 고저가를 파악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차트입니다. 일별 차트에서는 그 날짜에 높, 낮음을 표시하고, 주간 차트일 경우는 금요일 마감 및 해당 주의 상한 및 하한에 따라 막대기가 그려집니다. 바 차트는 캔들보다 데이터 포인트가 차지하는 공간이 적으며 선 차트에 비해 많은 세부사항(높, 낮음)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에 추가하여 시가도 표현한 바차트(시고종저)도 만들어 시가까지 알 수 있게 합니다. 시가는 바의 왼쪽에 표시하고 종가는 바의 오른쪽에 표현하게 됩니다.
3. 봉차트(CANDLE CHART)
봉차트는 300여 년 전 일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차트입니다. 봉 차트의 경우 시가, 종가, 고가, 저가가 모두 표현됩니다. 주봉은 월요일 시작, 주간의 고저, 그리고 금요일 마감을 기준으로 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시가와 종가를 네모난 박스로 표현하고 고, 저가를 선으로 이은 봉을 통해 쉽게 데이터를 파악합니다. 봉 차트는 색의 구분으로 상승, 하락도 표시하여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차트 중에 하나입니다.
4. P&F 차트(POINT & FIGURE CHART)
위에 설명한 모든 차트의 작성법은 각 기간에 대해 하나의 데이터 점을 표시합니다. 아무리 가격 이동이 많이 발생해도 각각의 하루나 주는 시간 척도에 따라 1점, 막대, 봉 등으로 표현이 됩니다. 하루하루, 일주일마다 가격이 변동이 없더라도 가격 작용을 표시하기 위해 점, 막대, 봉이 구성이 됩니다. 이 방법과 반대로 포인트 앤 피겨 차트는 오직 가격 이동만을 기준으로 하며, 시간을 고려하지 않습니다. X 축이 있지만 차트에 걸쳐 균일하게 확장시키지를 않습니다.
포인트 앤 피겨 차트는 단순하게 표시하며 가격 변동이 거의 무관하다고 간주됩니다. 지정된 수준을 초과하는 가격 이동만 기록이 되어 이러한 가격 이동에 초점을 맞추면 지지와 저항 수준, 강세 브레이트 아웃 및 약세 붕괴를 쉽게 설명할 수 있게 됩니다.
5. 가격 조정 : LOG
Y축을 따라 가격을 표시하는 방법에는 산술과 로그의 두 가지가 있습니다. 산술은 가격 수준에 상관없이 10점을 같은 수직 거리로 표시합니다. 각 측정 단위는 전체 척도에서 동일합니다. 6개월에 걸쳐 주가가 10에서 80으로 상승할 경우 10에서 20으로 이동하면 70에서 80으로 이동했을 때도 같은 거리가 됩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절대적으론 동일하지만 백분율면에서는 동일하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보정해 주는 것이 로그 척도입니다.
로그는 가격 이동을 백분율 단위로 측정합니다. 10에서 20으로 오르면 100% 증가가 되죠. 20에서 40으로 오르거나, 40에서 80으로 오르는 것도 마찬가지로 100%가 됩니다. 이 3가지 오름세는 모두 로그 눈금에서는 동일한 수직거리로 표시됩니다.
산술적 척도 차트의 이점
- 가격 범위가 비교적 엄격한 범위 내에서 제한될 때 유용하다.
- 단기 차트 시 거래에 유용하다.
로그 척도 차트의 이점
- 단기간 또는 장기간에 걸쳐 가격이 크게 변동했을 때 유용하다.
- 추세선은 로그 척도 차트에서 낮은 값과 더 일치하는 경향이 있다.
- 장기간에 걸쳐 백분율 이동을 측정할 때 유용하다.
상황에 따라 산술적 척도와 로그 척도의 차트 사용을 병행하면서 차트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차트는 한 방법이 다른 방법보다 반드시 나은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는 같지만 각 방법마다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캔들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신호가 바 차트에서는 표시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같은 데이터로 어떻게 표현하느냐의 차이가 발생하므로 어떤 차트를 이용할 것인지는 개인의 선호도와 거래 또는 투자 스타일에 따라 다릅니다. 차트는 과거의 지표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지 절대적인 것은 아니므로 여러 가지 상황을 분석하고 공부하면서 그 확률을 높이는데 주력하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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