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델타 항공은 연간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의 항공사로 꼽힙니다. 미국의 3대 메이저 항공사 중(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 하나로 메인 허브 공항은 애틀랜타 공항입니다. 시초는 미국 루이지애나 주에서 창립한 회사로 설림 초창기에는 비행기를 이용한 공중 농약 살포 사업으로 시작했습니다. 그 후 항공 운송업 진출하면서 1970년대에 노스웨스트 항공을 계열사로 편입합니다. 그러다가 팬암이 사세 축소와 더불어 국제선 노선을 매각할 때 팬암의 대서양 횡단 노선을 인수하여 일약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로 부상합니다. 2001년 9.11 테러 이후 항공 산업의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2005년 유가상승에 따른 연료비 증가로 수익이 악화되면서 동시에 허리케인 카트리나에 의해 회사의 기반인 미국 남부 지역이 피해를 받음과 동시에 경영난에 빠지게 됩니다. 2007년에 파산 보호 신청을 했으나, 오히려 2009년에 자회사였던 노스웨스트 항공을 합병하여 이름을 델타 항공으로 바꿉니다. 노스웨스트 항공을 합병하면서 세계 최대의 글로벌 항공사가 되었고 같은 해 6월에 인천 국제공항에서 디트로이트 공항 간 직항 편을 취항하게 됩니다. 2011년에 브라질의 항공사인 GOL 항공의 일부 지분을 인수하고, 2012년엔 버진 애틀랜틱 항공의 지분을 싱가포르 항공으로부터 인수합니다.
2. 재무현황
1) 주가 배수
시총(백만) | 28,727 | PER | - | PBR | 58.96 | PSR | 2.23 |
EPS | -20.51 | BPS | 0.75 | SPS | 19.89 | FCFPS/PFCFR | -7.64 / - |
2) 매출구성
델타 항공은 1분기 41억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면서 2019년 동기 대비 60% 감소한 매출을 거두었습니다. 당기 순손익은 11억 8000만 달러의 손실을 보며, 하루 현금 1100만 달러를 소진하였습니다. 그러나 3월에 항공사가 하루에 400만 달러의 현금을 창출하면서 서서히 회복세에 들고 있습니다. 중간 좌석을 채우기 시작하면서 2분기에는 더 나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좌비율과 유동비율은 일반 기업 대비 낮습니다. 현금흐름은 서서히 좋아지고 있으며, 빠른 회복이 기대됩니다.
3. 성장 전략과 동력
델타 항공은 어려운 시국을 탈출하기 위해 리뉴얼을 통항 고객의 경험과 새로운 주력 제품군을 구축하려고 합니다. 비용절감을 위해서 주력 라인의 파일럿도 기존의 10명에서 7명으로 단순화하고,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의 확장 등 시트 배치의 최적화와 구형 항공기의 15%를 조기 퇴역시키며 신 기종으로 교환하려고 계획 중입니다. 델타 항공은 고객을 돌볼 수 있는 타고난 감각을 지닌 열정적이고 결연한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혁신을 통해 업계 최고의 운영 결과를 일관되게 제공하고 더 높은 개선과 효율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애틀랜타를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허브로 만들어 최고의 국내선 연결 서비스와 강력한 글로벌 커버리지를 갖추기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브랜드 로열티 활용을 위해 고객 신뢰도 제고 및 가치 제안 강화, 브랜드 및 제품 선호도 향상을 위해 부채의 감소와 빠른 재정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진행 중입니다.
그리고 델타항공은 애플과 AT&T 등과 협력을 통해 승무원들에게 서비스 제공 강화를 위한 최고 수준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승무원들은 증강현실과 아이폰 12 카메라를 이용해 기내 재고에 빠르게 접근하고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증강현실을 통해 승무원들이 어디서든 쉽게 중요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훈련 영상, 사진, AR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세계 최초로 5G를 탑재한 글로벌 항공사가 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4. 주식
1) 주가
델타 항공의 주가는 노스웨스트 합병 후 어느 정도 안정기를 거친 이후에는 엄청난 급성장을 해왔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관광사업이 직격탄을 맞으며 주가도 70% 가까이 빠지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만, 백신 개발과 관광수요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는 많이 올라와 40달러선에서 횡보 중입니다.
2) 배당금
델타항공은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증가시키면서 지급해왔습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발생 이후 항공사들의 직격탄으로 인해 현재까지는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5. 마무리
미국은 광활한 땅 넓이로 인하여 꾸준한 항공수요가 필요한 곳입니다. 철도 인프라는 아직도 노후되고 전철화가 되지 못했으며, 투자하기에도 천문학적인 자금이 필요합니다. 대중교통도 그리 발달하지 못하여 뉴욕에서 LA로 가기 위해선 항공만큼 빠르고 손쉽게 이동할 수밖에 없는 곳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4대 항공사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아메리칸 항공 그리고 사우웨스트 항공은 이 폭발 적인 수요를 분담하면서 성장을 해 왔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하여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국내선 전용인 사우웨스트 항공은 그나마 재정적 부담이 적었으나, 유나이티드와 아메리칸 항공은 그 부담이 상당하였습니다.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델타항공은 빠른 재정 회복을 위하여 고강도의 구조조정과 노후선의 조기 퇴역 등을 통항 유지비 절감 등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을 헤쳐 나왔습니다. 백신으로 인하여 빠른 항공시장의 복구가 예상되었으나, 델타 변이 등으로 빨라도 2023년은 되어야 정상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델타항공은 1000명 이상의 조종사 신규채용을 발표하며, 이에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델타항공은 코로나 19 이전보다 20% 적은 항공편을 운항 중입니다. 빠른 백신 접종 속도와 관광 및 비즈니스 수용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하지만, 변수도 있습니다. 항공산업은 치열한 경쟁과 함께 유지비가 많이 드는 사업입니다. 특히 최근 유가가 2018년의 전고점에 다다를 정도로 기름값이 많이 올라 항공경영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항공기는 아직 환경 사업에도 친환경 비행기의 개발은 더딥니다. 과연 4차 산업 혁명 시기에 항공사들은 어떻게 살아남을지? 억눌린 관광 수요를 잘 받아들여 코로나 이전의 호황을 누릴 수 있을지가 투자의 포인트인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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