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마이크로소프트는 빌 게이츠가 창업한 다국적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기업으로 그 유명한 Microsoft Windows와 MS Office, 그리고 Internet Explorer를 만든 회사입니다. 세계 가정용 PC 운영 체제 시장을 거의 윈도로 독점하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콘솔게임 시장에 진입하여 닌텐도를 누르고 2위로 진입하기도 하였습니다. 운영체제뿐만 아니라 오피스 업계까지 장악하고 마우스, 키보드 같은 하드웨어도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AWS와 함께 클라우드 분야의 투톱으로 클라우드 사업에도 강자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2. 재무현황
1) 주가 배수
시총(백만) | 2,089,410 | PER | 37.82 | PBR | 15.57 | PSR | 13.20 |
EPS | 7.35 | BPS | 17.85 | SPS | 21.06 | FCFPS/PFCFR | 4.95 / 56.13 |
2) 재무제표
마이크로소프트는 1분기 417억 달러(약 46조 4천억 원)로 19% 증가하였고, 순이익은 155억 달러(약 17조 3천억 원)로 44% 증가하여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보여주었습니다. 당연히 당좌비율, 유동비율은 매우 우수하며, 현금흐름도 뛰어난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3. 주식
1) 주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 성장은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상장 이후 액면분할은 총 9번 하였으며, 현재는 270달러 선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6월 22일에는 시가총액 2조 달러(약 2273조 원)를 돌파하여 애플 이후 2번째로 시총 2조 원을 달성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첫 상장 후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는 데는 33년이 걸렸지만 1조 달러를 추가하는 데에는 2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19 팬데믹 덕을 톡톡히 봤다는 평가입니다.
2) 배당금
마이크로소프트는 17년 연속 배당금을 인상 지급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년간 배당 수익률은 0.81%이며, 배당성향은 28.83%입니다. 년간 주당 받는 배당금은 2.24달러로 분기별로 0.56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성장주로는 나쁘지 않은 배당금을 지급하고 있어 성장주이지만 배당금 투자로도 괜찮아 보입니다.
4. 마무리
미국 트레이더들이 기술주 중에서 가장 회복력이 좋은 주식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꼽았습니다. 1분기 최대 매출 실적 및 성장을 지속할 만한 아주 많은 제품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실적의 꾸준함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제공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이자 이 회사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인 'Azure'에서 실적이 50%가량 급증했습니다. Azure를 통해 AI 지원 로봇을 이용한 의료용 Triage, 제조 분야의 디지털 Twins, 소매 분야의 전자상거래에 이르기까지 중요한 작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30년까지 500억대의 기기를 온라인에 선보여 운영모델, 개발 모델, 인프라 스택에 걸친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부문에서는 매출이 세 배 이상 뛴 비디오 게임 콘솔 엑스박스(Xbox)의 선전이 돋보였습니다. 콘텐츠와 서비스 매출이 34% 증가하였으며, MS 노트북인 서피스 랩탑 매출도 원격근무, 교육 수요 등에 힘입어 12% 증가하여 코로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하드웨어와 클라우드 외에도 사무직용 협업 소프트웨어인 팀스(Teams)도 팬데믹 수혜를 보면서 유저가 훌쩍 늘었습니다.
비디오 콘솔게임의 새로운 강자로 진입한 Xbox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과 닌텐도를 공략하기 위해 기존의 콘솔 게임에서 Game pass라는 노선변경으로 넷플릭스처럼 구독형 게임 제공 서비스와 PC와도 공유되는 퍼스트 파티 게임들로 기존의 콘솔의 존재감을 옅게 하면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과정입니다. 현재 Game pass는 1500만 면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에서 마인크래프트에 이르는 품질 차별화 콘텐츠로 경쟁하고 있으며, 게임 패스에 클라우드 게이밍을 도입하여 가입자가 거의 1억 개의 Xbox live 플레이어와 함께 게임을 스트리밍 할 수 있도록 게임의 유통, 재생 및 시청 방식을 변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백신 보급으로 코로나 호황이 마냥 이어질 가능성은 적습니다. 그리고 최근 윈도 11을 발표하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윈도가 점점 애플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윈도에도 앱스토어 서비스를 강조하고 있습니다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는 시장의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회사가 얼마나 거대해질 수 있는지 보여주는 회사입니다. 거의 반독점처럼 해오던 사업이 많은 추격자 및 IT 기업들에 의한 공격에 무너지지 않고 꾸준히 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연 시총 1위인 애플을 넘어 설 날이 올지 흥미진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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