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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고의 No.1 철도회사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 : UNP)

플라잉핑크 2021. 5. 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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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볼 회사는 유니온 퍼시픽(Union Pacific)입니다.

조금은 생소한 이름이지요. 하지만 철도에 조금만 관심 있으시다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1. 역사

유니온 퍼시픽은 미국의 No.1 철도회사로 북미 대륙의 동부와 서부를 잇는 대륙횡단철도를 건설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입니다. 1862년에 북아메리카 지역 최초로 대륙을 횡단하는 철도를 탄생시켰습니다. 1872년에 크레디트 모빌리에 오브 아메리카 스캔들(Credit Mobilier of America Scandal)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회사가 파산하였고 1880년 미국의 자산가인 제이 굴드가 이 회사를 출자하면서 유니온 퍼시픽 레일웨지(Union Pacific Railway)로 사명이 변경되었습니다. 같은 해 캔자스 피시픽 철도를 인수하고 재건한 회사는 실적을 회복하였으나 1983년에 파산하고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되었습니다. 1948년부터 1970년까지 세계에서 유례없는 대규모 편성으로 이루어진 전기 가스터빈 기관차를 운용하였으나 1970년대에 연료 비용의 상승으로 인해 전량 퇴역하였습니다. 현재는 미국 서부 2/3의 23개 주를 연결한 42,118km 선로를 보유하고 있으며, 영업거리는 51,518km에 달하는 북미 최고의 철도 프랜차이즈 회사입니다.

Union Pacific 철도망
 출처 : railpictures.net

미국의 철도 길이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차량 100량은 기본적으로 넘고 길이가 마일 단위로 나오기도 합니다. 정말 길면 기차라는 걸 제대로 느낄려면 미국 화물 운송 기차를 보면 됩니다. 위에 사진으로도 기차의 끝은 보이지가 않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미국의 기관차는 힘이 좋은 디젤 기관차를 2008년에만 8,595대를 보유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빅 보이

유니온 퍼시픽이 운영했던 유명한 증기기관차 중에 하나인 빅 보이 입니다. 길이가 무려 보잉 747의 2/3에 달할 정도로 크며 6,290마력의 무지막지한 녀석이었습니다.

출처 : railpictures.net

 

2. 재무현황

1) 매출 구성

union pacific 매출구성

2020년 매출 구성을 보면 Bulk, Industrial, Premium으로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Bulk 화물을 보면 곡물 및 곡물 제품, 비료, 식품 및 냉장 물품 등의 운송으로 수익을 창출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ndustrial 화물은 주로 금속 및 광석, 석유, 액화석유가스(LPG), 소다회 등이며, 이상품의 운송이 36%나 차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Premium은 완성차, 자동차 부품 및 모델, 그리고 컨테이너 상품 등이며 31%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가는 멕시코 일부 빼고는 전부 미국입니다. 철저한 내수가 위주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2) 수익성

유니언 퍼시픽은 1분기 50억 달러로 전년 동기 -4.40% 소폭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 50억 5백만 달러에 부합하지 못하였습니다. 지난 2월 텍사스와 다른 주를 강타한 겨울 폭풍으로 인하여 혹독한 날씨와 광범위한 정전, 연료 가격 상승으로 인하여 매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하였습니다.

벌크 화물 수입이 151만 2천 달러로 전년대비 1% 감소하였습니다. 특히 석탄 운송에서 많이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산업용 화물도 165만 6천 달러로 전년 대비 13% 감소하였습니다. 에너지, 케미컬, 금속 부분에서 고루 하락하였고, 그나마 산림 운송부문만 증가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운송부문만 14억 8100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차량 운송이 많이 증가하여 수익을 거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석탄은 마이너스를 보고 에너지와 차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상승할 것으로 유니언 퍼시픽은 기대를 하고 있네요.

 

3) 안정성

자기 자본비율은 기업의 자본 건전성을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일반 기업의 경우 50% 이상일 때 해당 기업이 건전하다고 평가합니다. 63%대로 자본이 건전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4) 현금 흐름

7백만 주의 자사주 매입 및 20억 달러를 배당으로 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5) EPS

EPS도 $2로 전년 동기 대비 $2.15에서 -6.98% 감소했고, 시장 전망치 $2.08달러를 하회하는 실적이 나왔습니다.

 

3. 성장 전략 & 성장 동력

1) PSR(Precision Scheduled Railroad), 즉 정밀예약철도를 통해 지속적인 마진 확대 노력.

 -> 더 적은 자산을 사용하여 동일한 수익을 창출하도록 고안된 철도 관리 기법으로 허브 앤 스포크 모델 대신 네트워크의 고정된 지점에서 고정된 신간에 기차를 운행하는 것을 강조.

유니온 퍼시픽은 지난 1년간 철도청이 화물 수익을 감소시켰음에도 불구하고 OR(운영비를 수익으로 나눈 것)을 줄임으로써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2) 경제 개선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 전망이 곧 화물량의 운송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며 올해 6%의 성장 목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4. 주식

1) 주가

union pacific chart
주식 분할 이력

유니온 패시픽은 상장 이후 총 7번의 주식 액면 분할을 하였습니다. 코로나 때 급격한 하락을 겪었으나 주가는 곧 회복하여 꾸준한 우상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주주 구성

유니온 패시픽 주주정보

주로 S&P500을 추종하는 펀드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배당 ETF도 제법 많은 비중을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3) 배당금

유니온 퍼시픽 배당성향
유니온 퍼시픽 배당추이

유니온 퍼시픽은 꾸준히 배당금을 증가시켜 온 전형적인 배당 회사입니다. 년간 배당수익률은 1.93%이며, 배당성향이 44.69%로 조금 높은 편임을 알 수 있습니다. 2020년에 배당금 인상 못하였으며, 이번 1분기에 $0.97에서 $1.07로 10.3%의 배당금 인상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운수주들은 순이익의 40~45%를 배당금으로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배당금을 고려하는 투자자라면 운수주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보입니다.

 

유니온 퍼시픽은 고성장 기업은 아니고 시장도 내수시장에만 국한되어 있어 성장과 매출에는 한계가 뚜렷하게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미국 국내의 엄청난 내수시장과 대용량 물건들의 항공 운송이 어려운 점, 대량 운송이 가능한 선박이 다니기엔 동부와 서부의 한계가 뚜렷한 점 때문에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는 꾸준한 매출은 올려줄 것으로 보입니다. 단, 미국은 아직 철도가 전기화가 되지 않아 앞으로 환경 문제에 있어서 디젤 기관차를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당면 문제가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젤 차량이 많아 유가에도 취약한 것이 단점으로 보입니다. 특히, 친환경 정책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바이든 정부에서 어떻게 헤쳐 나가는 것일까가 관건 일 듯합니다. 이상 미국 제1의 철도회사인 유니온 퍼시픽을 살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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