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
랄프 로렌은 1939년 뉴욕에서 태어났습니다. 학창 시절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뉴욕 시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패션 관련 판매원 이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남성 넥타이를 판매하던 랄프 로렌은 당시에 유행하던 회색톤의 좁은 넥타이가 아닌 넓고 두꺼운 원단에 화려하게 수를 놓은 넥타이를 디자인하였고, 1967년 넥타이 제조업체인 보 브러멜(Beau Brummell)의 도움을 받아 폴로(POLO)라는 이름으로 이 넥타이들을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넥타이의 성공에 자신감을 얻은 랄프 로렌은 1968년 의류 제품으로 확장하여 남성복 라인을 선보이게 됩니다. 폴로 남성복 라인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에 힘을 얻어 1971년에는 여성용 테일러드 셔츠를 출시하였는데, 이는 남성복 셔츠를 여성용 사이즈로 제작한 것으로 소맷부리에 채를 들고 공을 치려는 폴로 선수 모습의 로고를 처음으로 수놓게 됩니다.
랄프 로렌은 사업을 확장하여 남성복과 여성복외에도 다양한 패션 및 가정용품 생산을 시작하게 됩니다. 1978년에는 남녀 향수, 1983년에는 가정용품인 랄프 로렌 홈, 1990년에는 남녀용 폴로 골프, 1993년에는 폴로 스포츠, 2000년에는 NBC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랄프 로렌 미디어와 폴로 닷컴 등 이커머스 시장에도 진출하게 됩니다. 1997년에 증권 시장에 상장되었으며, 경영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전문 경영인 영입해 대대적인 구조조정과 함께 비용 절감하여 사업의 효율화를 꾀하였으며, 인재 등용을 통한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을 디자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의류, 액세서리, 홈, 향수, 환대 등 5개 부분의 제품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 재무현황
1) 매출 구성
주로 북미 시장의 점유율이 높습니다. 코로나 이후 매출 회복과 아시아 및 타 지역 시장의 매출 증대가 랄프 로렌의 성장에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2) 수익성 & EPS
랄프 로렌의 실적이 그저께 발표 되었습니다. 컨센서스 치인 주당 손실액 0.73달러를 상회하면서 주당 0.38달러의 수익을 달성했습니다. 152.05%의 놀라운 실적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시장의 약세가 1분기에 지속될 것으로 보여 주가는 5월 20일 오전 한때 10%를 밑도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3) 안정성
당좌비율(Quick Ratio)은 2.11입니다. 당좌비율이 1이면, 회사가 유동부채를 상환하기 위해 충분한 유동자산을 가지고 있음을 말합니다. 반면 1 이하면 단기적으로 유동부채를 완전히 상환하지 못할 수도 있죠. 2.11이면 유동부채 1달러당 이를 충당할 수 있는 2.11달러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동비율(Current Ratio)은 2.66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유동비율이 1.5면 회사가 유동부채 1만원 당 1.5만 원의 유동자산을 보유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유동비율이 1 미만이면 1년 이내 만기인 회사의 부채가 유동자산보다 많다는 뜻이 되죠. 유동비율은 약간 높은 편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4) 현금흐름
영업현금활동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으로 아직은 좋지 못한 현금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자활동(유지보수에 지출)과 재무활동(대출 상환 또는 배당금 지급)이 "-"를 지표를 보여주고 있지는 못하고 있네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3. 성장 전략과 동력
1. 스타일
1) 지속 가능한 상품 디자인 : 모든 디자인 팀과 생산팀, 상품 판매 팀에게 지속 가능하고, 순환적이며, 포용적이고, 문화를 고려한 디자인에 관한 교육 제공.
2) 소재 : 면, 울, 가죽, 캐시미어, 다운, 폴리에스터 및 비스코스를 2025년까지 100%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
3) 화학물질 관리 : 2025년까지 공급망에서 유해 화학 물질 사용을 없앨 것.
2. 환경
1)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100% 재생 가능한 전력 공급.
2) 2023년까지 유통 센터 전반에서 폐기물 매립률 0% 달성 및 2025년까지 포장 재료 100% 재활용 또는 재사용.
3) 2025년까지 사업 운영과 밸류 체인 전반에 총 물 사용량을 최소 20% 감소
3. 삶
1) 다양성과 포용 : 여성성비 균형 및 유색인종 리더 구성
2) 근로자 권한 부여 및 복지 향상
3) 지역사회와의 자원봉사 확대
랄프로렌의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운 세대의 흡수와 핵심제품 활성화 및 저개발 카테고리 가속화, 소매 타겟 확장, 디지털로 리드, 성장을 동력을 키우기 위한 경영 등을 전략으로 내세워, 브랜드 상승 및 3억 달러의 영업이익 증가, 주주에게 $2.5B 이상 환원 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주식
1) 주가
코로나 이전의 $120에서 $60달러로 폭락 후 전고점까지 많이 회복하였습니다. 코로나 백신 이후 매출 증대가 예상되며 주가도 작년 11월부터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2018년에 $140불에 횡보 후 여러 부침이 있었지만 전고점을 뚫어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2) 주주정보
주주 정보를 보면 랄프 로렌이 0.54%의 지분을 가지고 있습니다. 20년 12월에 많은 주식을 처분한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각 펀드 및 기관 투자자는 비중을 줄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3) 배당금
현재 배당 수익률은 2.27%입니다. 코로나 이전까지는 지속적인 배당성장을 해오고 있었으나, 현금 흐름의 악화로
약 1년간 배당컷을 실시하였죠. 현재는 6월에 $0.6875 달러의 주당 배당금을 지불할 예정입니다.
5. 마무리
백신 보급에 따른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 및 최근 주주 환원 없이 12개원 ROE의 상승세가 빠른 회복을 기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해외직구, 구매대행, 병행수입 등이 폭증하면서 가격 접근성과 소비자 접근성도 높아진 게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뉴트로 열풍으로 인한 클래식 패션에 대한 재평가와 일부 셀럽의 폴로 사랑도 눈에 띄는 항목입니다. 최근 MZ세대들의 소위 "랄뽕"으로 인하여 2030의 매출 신장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랄뽕룩이 SNS에 18만 건 이상의 게시물을 찾을 수 있도록 아재 스타일의 옷이 새롭게 유행의 물결을 타고 있습니다. 한국의 골프웨어 시장에도 본격 진입한 것도 고무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자금의 흐름은 좋은 편이 아니며 경비 절감과 온라인 투자 확대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인 "클럽 모나코"를 사모펀드 리젠트(Regent LP)에 매각하였습니다. 또한 캐주얼 스포츠웨어 브랜드 챕스(Chaps)도 라이선스 모델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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